KBS, MBC, SBS, EBS등 방송 4사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KBS 1TV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안뜰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축하공연 ‘날아라 하늘높이, 대통령과 꿈나무’를 5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한다.
　또 ‘2001 어린이 뉴스’(오전 11시)와 만화 ‘미루의 환상여행’(오전 10시), 영화‘비만클럽 (Heavyweights)’(오후 2시 55분)등도 마련한다.
　4일에는 ‘KBS교향악단 어린이 날 음악회’(오후 1시)와 ‘어린이날 특집 열려라 동요세상’(오후 4시)을 편성했다.
　MBC는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MBC 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을 4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생방송 한다.
　올해로 방송 11주년을 맞는 이 프로그램은 백혈병과 소아암 투병 어린이의 모습과 투병 어린이를 간호하는 간호사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비롯, 사랑의 동정모으기, 사랑의 혈소판 헌혈 캠페인, 레포츠 극기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또 MBC는 5일 오후 4시에 제19회 MBC 창작동요제를 방송하며 6일 ‘다큐멘터리성공시대’(오후 10시 35분)에서는 '퐁당퐁당' '짝짜꿍' '어린이날 노래' 등을 지은 '동요작가 윤석중'편을 준비했다.
　SBS는 4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특별 생방송 ‘딸들에게 희망을’을 편성했다.
　저소득 모자(母子)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국여성재단 박영숙총재와 그리스도 신학대 박영희 교수 등이 나와 한국여성기금 소개 및 기부 확산 운동, 모자 가정의 실태와 해결 방안, 그리고 모자가정 및 여성 실직 가장의 사례, 모자 보호시설 등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SBS는 특선만화 ‘공룡시대’(오전 10시 20분)을 내보낸다.
　한편 EBS는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 '몽몽이' '쓱쓱이 '엉뚱해 아저씨' 등 EBS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캐릭터와 MC들이 총출동하는 ‘오늘은 즐거운 날’(오전 8시 10분)을 편성했다.
　또 ‘효도우미 0700’(토, 오후 5시 20분)을 특집 방송으로 꾸몄다. 중풍으로 누워 계신 할아버지와 뇌수축증이란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할머니와 엄마, 이렇게 세식구의 병간호를 하며 생활하고 있는 9살 소녀 가장 '희진이'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