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7일 부천시를 첨단문화산업단지로 지정, 부천 출판·만화단지 조성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이날 지난달 27일 열린 문화산업단지지정 심의위원회(위원장·최창섭 서강대교수)가 8개 지역이 신청한 문화산업단지 조성계획을 검토, 부천시를 비롯한 4개 지역을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천시는 이에앞서 원미구 상동에 내년까지 926억원을 투입해 6만7천평 규모의 출판·만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문화부에 문화산업단지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문화산업단지(첨단 디지털 테마파크)는 미국의 할리우드처럼 문화관련 기획·제작·생산·유통업체가 밀집된 공단과 관광객·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각종 문화시설이 결합된 지대를 말한다.
 정부는 문화산업단지로 지정된 지자체에 대해 입주업체 유치와 산업활동에 필요한 단지내 공동 시설, 전시·판매관, 물류 지원시설 등의 건립을 위해 국고에서 일부 예산을 지원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부천은 36억여원의 국고 지원을 신청했으나 신청 규모 및 자치단체와의 부담 비율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부는 부천과 함께 대전, 춘천, 청주 등 4개 도시를 첨단 문화산업단지로 지정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