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사생활 비디오'가 유출된 뒤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에 체류해 온 탤런트 오현경씨(31)가 작사가로 나선다.
오씨는 내주초 발매될 예정인 인기가수 김건모씨(33)의 7집 앨범에 수록된 김씨작곡의 새 노래 '정'을 작사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나를 사랑하긴 했는지 내가 사랑한 건 아는지'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난 사랑을 믿지 않아요 믿을 만큼 아팠으니까 하지만 지겹던 사랑이 오늘은 그리워지네요'로 끝맺고 있다.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진 뒤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김씨가 소속된 건음기획 관계자는 “새 앨범의 재킷을 인쇄하기 직전까지 '정'의 작사자는 검건모씨로 돼 있었다”면서 “부산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중인 김씨가 지난 6일 전화를 걸어 작사자 이름을 오현경으로 바꿔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현경씨가 이 노래를 작사한 줄 아무도 몰랐다”면서 “괜한 구설수에 오를 것을 우려한 김씨가 끝까지 보안을 유지하다가 막판에 이 사실을 공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현경, 김건모 신곡 '정' 작사
입력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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