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와 함께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 와서 스케이팅을 즐기니 너무 재미있어
요.”
능숙한 솜씨로 롤러블레이드를 타던 하효훈군(동수원초 4년)은 말을 마친
뒤 즐거운 마음으로 롤러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
동양 최대규모로 평가되고 있는 복합청소년쉼터인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최
근 청소년 이용객이 급속히 증가하며 진정한 생활체육의 메카로 탈바꿈하
고 있다.
대지 1만6천여평, 연면적 5천200여평의 거대규모인 수원청소년문화센터(수
원시 인계동 334의1)는 지난해 1월에 개장했고 지하 1층, 지상 3층에 체육
관동, 연수동, 극장동 등 모두 3개동을 갖추고있다.
청소년들이 가장 즐겨찾는 장소는 특별한 행사가 없는한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실내체육관인 '꿈의 체육관"이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꿈의 체육관을 찾았다는 노명관군(삼일공고 1년)은 “선
배들과 수업이 끝난뒤 농구할 곳을 찾다 이곳을 알게됐다”며 “실내체육관
도 좋지만 이용객이 많은 때는 야외공연장에 설치된 농구대에서 농구를 즐
긴다”고 말했다.
또 꿈의 체육관에서는 농구뿐만 아니라 배드민턴을 즐기는 이들도 쉽게 찾
아볼 수 있다.
체육관 오른쪽에 위치한 야외공연장은 공연은 물론 야외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농구대 4대가 설치되어 있어 길거리 농구를 즐기기에 적합하고 인근
에 쉼터가 위치해 있어 봄바람을 맞으며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이들도 심
심치 않게 눈에 띈다.
롤러스케이팅 마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역시 롤러스케이트장이지만
사람들이 북적거릴 경우 광장에서 자유로이 스케이팅을 즐기는 이들도 많
이 찾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새천년 수영장은 50m 10레인의 국제규격인데다 저렴한 가격조건
까지 갖춰 1일 이용객이 1천8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일반인 이용객뿐만 아니
라 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수영선수들도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