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모두가 건강을 위해 1개 종목 이상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반
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생활체육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김규완사
무처장.
지난 99년부터 생활체육과 인연을 맺은 김 사무처장은 “매주 토요일과 일
요일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생활체육 현장을 방문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휴일을 반납한지 오래됐다”면서 “930만 도민 모두가 1개종목의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하는 길을 터주는 것이 나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김처장이 취임하기 이전의 도생체협은 기본종목을 중심으로 13개 종목별 연
합회만이 조직된 미니 단체에 불과했다. 그러나 김처장은 취임과 동시에 탁
월한 추진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세를 불리기 시작, 2년만에 종목별 연합회
를 27개로 늘렸고 올해안으로 35개 종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말까지 40개 종목으로 확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중”이라는 김
처장은 “양적인 팽창을 이룩한 뒤에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생활체육현
장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개인 취미와 성향의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종목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
발중이라는 그는 “생활체육시설도 고전적인 종목인 조깅 축구 등산과 함
께 해양스포츠 항공스포츠 X-게임등 청소년들이 즐길수 있는 장소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도 시군별 생활체육시설의 기반이 미약
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그는 “선진국처럼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마
다 생활체육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 시군관계자들과 계속해서 추진하
고 있다”면서 “이와 병행해 종목별 동호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산
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기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생활체육이지만 관청에 대한 재정적인 의
존도가 높은 것은 개선해야 된다”는 김처장은 “자발적 회비를 통해 동호
인과 연합회를 결성하고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것도 급선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