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9일 개봉)은 노련한 강력계 형사 에디(로버트 드 니로)와 혈기왕성한 방화전문수사관 죠디(에드워드 번즈)를 파트너로 내세운 형사 버디무디의 틀에다 왜곡된 미디어, 사법제도및 액션을 끌어들인 영화.
동료에게 맡겨둔 돈을 찾기위해 뉴욕으로 날아온 러시아인 범죄자 에밀과 체코 범죄자 올렉은 뜻하지 않게 연쇄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돈을 모두 써버린 동료와 그의 아내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목격자의 목에도 칼을 들이대는 연쇄살인의 늪에 빠져들게 된 것. 이런 에밀과 올렉을 스타 형사인 에디와 방화살인 현장에서 에디를 만난뒤 그를 존경하게 된 죠디가 추적한다는 줄거리.
영화는 범죄자들과 형사들간의 도심 추격전에다 돈이라면 양심을 내팽개치는 변호사, 시청률을 올리기위해 범죄자들과의 뒷거래도 마다하지 않는 TV까지 보태 사건을 점차 확대시킨다.
'15분"은 범죄마저 돈이 될 수 있는 미국사회의 한 단면을 비꼬지만 결국 악이 응징당한다는 점에서 할리우드적이다.
감독은 '48시간의 킬링타임"을 연출하고 '터뷸런스"의 각본을 쓴 존 허츠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