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에 성악, 팝, 국악이 한 데 어우러지면 어떤 맛을 낼까.
'웨스트 윈드 앙상블'(지휘·이종관)이 2002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유열
과 함께 하는 관악 팝스콘서트'란 특별 무대를 마련하고 27일 오후 7시30
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인천시민을 초대한다.
인천예총이 주최하고 인천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엔 가수 유열,
소프라노 노희정, 뮤지컬가수 신연아, 해금 연주자 황인근 등이 출연, 깊어
가는 6월 밤을 수놓는다.
지휘자 이종관은 단국대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불가리아, 러시
아 등에서 지휘를 배웠으며 국립교향악 단원을 지낸 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1차석과 인천교향취주악단의 지휘를 맡고 있다.
서울아트오케스트라 신인 음악회 연주를 통해 음악성을 인정받아 뉴질랜
드 오클랜드시 8·15 경축음악회 등의 초청 연주회 등을 가진 바 있는 소프
라노 노희정은 '꽃 구름 속에', '그리운 아버지여' 등을 들려준다.
95년 MBC강변가요제 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한 뒤 작사, 광고음악,
드라마음악 등에서 음악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연아와 '국민가수' 유열이
열창의 무대를 꾸민다.
또 국방부 국악대장을 지낸 뒤 ○○사단 군악대장을 맡고 있는 황인근의
해금 연주는 청중들에게 색다른 맛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메들리'와 '정열의 마카레나', '해금을 위한 협주
곡'(방아타령), '나만의 그대 그대만의 나' 등이 연주된다. 관람료:A석 5천
원, B석 3천원. 문의:(032)876-8646, 420-2781
성악+팝+국악 "이런게 퓨전"
입력 2001-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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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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