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문제가 체벌이다.
체벌이 필요한 경우는 보통 아이가 만 3살이 되면 생긴다. 그러나 굳이
체벌하지 않고도 하려는 일을 제지하거나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 것만으로
도 아이가 제지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해야 옳은 것일까.
유아교육 전문인들은 체벌이 문제가 아니라 벌의 형태가 중요하다고 조언
한다. 잘못한 행위에서 직접 기인된 결과로 나타난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예
컨대 식사중 아이가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음식을 엎었거나 내동댕이쳤다
면 음식을 뺏거나 식탁에서 내려오게 한 뒤 다음 식사때까지 먹을 것을 주
지 않는 방법이 있다.
투정이 심하거나 떼를 쓸 때는 아이를 혼자 방 한쪽 구석에 세워 두는 것
이 좋다고 한다. 먹을 거리가 풍부한 요즘 아이들은 밥 먹으라는 말에 무심
한 경우가 많은데, 계속 잔소리를 하기보다 10분 지나 한 번 하고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역시 마찬가지로 주지 않는다.
또 3~5세의 어린이를 가볍게 때리는 정도는 해롭지 않지만 자주 때리거
나 심하게 때리면 안된다. 전문인들은 5세 이상이 된 어린이에 대해서는 때
리는 것에 신중해야 하며 반드시 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
하고 있다.
3~5세 자주 심하게 때리면 역효과
입력 2001-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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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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