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38)씨는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아이 때
문에 걱정이다. 휴가때라 아이와 함께 있어보니 지난해와 달리 한 가지 일
에 집중하지 못할 뿐 아니라 매우 산만하게 움직이는 것을 확연히 관찰할
수 있었다.
 아동상담 전문인들은 아이가 가만있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것은 기질적
요인일 수도 있지만 정서불안이나 과잉보호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밖에 과잉운동 증상일 수도 있는데 방학중 부모가 자연스럽게 고쳐줄 수
있다.
 방법은 등산·수영·산책 등 활동적인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많이 발산하
도록 하고 여행과 캠프에 참가하게 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책읽기 등
정적인 활동을 병행케 하는데, 아이가 독서할 때는 TV·라디오 등을 끄고
될 수 있는 대로 소음을 없애 정신을 집중하도록 주변을 정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