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아니면 손대기 어려운 특허출원 관련 안내서를 현직 경찰이 펴
내 화제다.
 주인공은 현재 서울경찰청 101 경비단 소속 김진호(38)경사로 최근 '발
명,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실무집 형태의 발명안내서(청 미디어 발간)를
출간했다.
 이 책은 김 경사가 그동안 25개의 발명을 출원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의 경
험담을 엮은 것으로, 저자가 발명을 출원하면서 특허청에 제출한 서류를 중
심으로 꾸며졌다.
 김 경사는 “발명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특허사무소나 변리사사무소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발명을 출원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
했다.
 이 책에는 김 경사가 발명한 버클에 병따개가 달린 혁대(실용신안
0180026호), 성냥과 재떨이가 내장된 일체형 담뱃갑(실용신안 0185333호),
미아방지용 시계및 목걸이형 호출기(실용신안 0181561) 등 19건의 실용신
안 획득 사례가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특히 기술평가끝에 이미 외국에 유사출원이 있었거나 기술적인 경험부족
및 서류결함 등으로 6건이 무효처리된 '아픈 경험'도 담아내 발명 초보자들
에게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