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나누는 것이 전도라고 생각해요.
사랑이 생활속에서 나눠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난 광복절 수원시기독교연합회 주최 선교대상 시상식에서 수원순복음교
회 김봉애 집사가 전도왕을 수상했다. 지난 4년동안 1년에 100명씩 전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만나본 김집사는 매우 겸손하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어서 수많은 사람을 전도했다는 것이 다소 의외로 여겨졌다.
“기독교는 내가 살고 남도 살리는 것을 가장 중시합니다. 죽을 사람을 생
명으로 인도한다는 사명감으로 전도를 하죠. 하나님이 제게 주신 달란트(개
개인에게 있는 특별한 능력)가 처음 만나는 사람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
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야속한 사람도 있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닮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전도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1년에 100명을 전도하는 것은 말처럼 쉽
지 않다. 김 집사는 모든 생활을 '전도"에 맞춘다고 한다. 음식을 만들어
도, 돈을 벌어도 전도에 사용하고 가가호호 방문과 가두 등 때와 시를 가리
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개신교의 공격적인 전도에 거부감이 들텐
데….
“보통 '전도"하면 가정도 버리고 미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가정을 만들었듯 가정이 중심이에요. 교회는 가정이
먼저라고 가르칩니다. 가정을 버리고 바깥전도에만 치중하는 것은 하나님께
서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오히려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이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
사하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라는 김 집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