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취하면서 전통문화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곳, 바로 '한국의 향
연''
공연장이다. 대중가수 콘서트가 어린이·청소년 층을 겨냥한 행사장은 사람
들이 몰리게 마련. 한국의 향연은 분주함이 주는 피로를 전통문화의 맑은
기운으로 씻어낼 수 있어 중장년 관람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민속무용, 소리 등을 여러 단체에서 순회공연하고
있다. 이천행사장은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야외공연장1에서, 여주행사장
은 오후 5시30분 한 차례 야외공연장에서, 광주 행사장은 오후 3시30분 대
공연장에서 공연을 벌인다.
국악계 스타인 김덕수, 김영임 등이 이미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고 8월중에
는 이은관 배뱅이굿, 봉산탈춤 등 무형문화재와 벽사무용단, 김충한무용
단, 디딤무용단, 국립무용단, 뿌리패, 이순님무용단, 정동극장 예술단, 우
(Woo)댄스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보통 400~500명 정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면서 “크
게 붐비지 않기 때문에 쾌적한 가운데 중장년이나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잠
시 쉬면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