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E 토 오후 10시10분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쟁취하고야마는
이탈리아 여성의 드센 모습을 통해 사랑의 다양한 형태들이 재미있게 표현
되어 있는 작품. 상류사회의 여자에서 밀수담배를 판매하는 여자, 고급 콜
걸 등 여러계층의 여자들을 통해 사랑의 의미에 대한 주제를 가볍고 경쾌하
게 풀어내고 있다. 섹스 심벌로 유명한 소피아 로렌과 중후한 매력을 풍기
는 트로이안니의 연기가 압권이다. 감독 비토리아 데 시카.
 ■토요명화 〈스피드 2〉 K2 토 오후 10시35분
 1994년 대히트한 '스피드'의 속편. 전편의 멈추지 않는 버스가 이번엔 유
람선으로 바뀐다. 얀 드봉 감독 특유의 물불 안 가리는 촬영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숨 쉴 틈 없는 긴장과 서스펜스를 제공한
다. 전편의 여주인공 애니 포터(산드라 블록)는 경찰 잭과 헤어지고, 새 애
인 알렉스(제이슨 페트릭)를 만난다.
 ■영화특급 〈터미네이터 2〉 S 일 오후 10시50분
 큰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편이 나온 지 7년 후, 영화 사상 최고의 특수효
과를 선보이면서 1991년 전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화제의 대작. 10년이
지난 지금 그 속편을 기다리던 많은 영화팬들에게 부응하듯 내년 개봉을 목
표로 제3탄이 이번에는 제임스 캐머런이 아닌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에 의
해 제작되고 있다. 주연 아널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일요심야극장 〈섀도우 프로그램〉 일 밤 12시25분
 백악관을 중심으로 한 권력의 심장부를 다룬 첩보액션물로 150m 건물에
거꾸로 매달리는 숨막히는 모험과 쫓고 쫓기는 공방이 계속되며 스릴감을
안겨준다. 또한 지구상 어디에 있든지 틀림없이 추적해낼 수 있는 시스템
은 또 하나의 흥미거리이다. '플래툰'의 찰리 신이 유능하고 추진력 있으
며 판단 빠른 바비 역을 맡아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 나간다. 감독 조지 P
코스마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