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민족통일 대축전때 방북단의 일원이었던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
장 현기영) 소속 문인들의 시(詩)가 북한의 대표적 문예지인 『통일문학』
에 실린다.
정희성(부이사장), 김준태, 도종환, 신동호씨 등 방북 시인들에 따르면
이들이 지난 19일 고려호텔 커피숍에서 북측 문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낭송
했던 < 8.15를 위한 북소리 >(정희성) < 백두여, 통일의 빛나는 눈동자여
>(김준태) < 먼 곳의 벗에게 쓰는 편지 >(도종환), < 광복동 언덕길에 올
라 >(신동호) 등을 내년초『통일문학』에 게재하겠다고 북측의 조정호 작
가동맹 부위원장이 말했다.
남한 문인의 작품이 북한 문예지에 실리는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경우는 남북 문인단체의 첫 공식적인 만남에서 이뤄진 성과여서 향후 문학
교류 추진에 힘을 보태는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는 31일 제7회 전국고교생백일장(7
월 21일)에서 운문부 장원을 차지한 경기도 지역 고교생의 작품 < 내리는
비는 편지로 읽힌다 >가 다른 작품의 부분적 표절임이 밝혀져 수상을 취소
한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