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측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올 상반기 국내
해킹피해 사례가 총 2천7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21건에 비해 4배 가까
이 증가하는 등 해킹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주요 해킹사례들을 분석하고 3가
지 해킹대비책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여름 해킹유형은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게임사이트 해킹:전문적인 해킹방법으로 불법 사이버머니를 적립, 이를
다른 게이머들에게 되파는 등 게임사이트 해킹이 점차 지능화 ▲개인정보
해킹:개인정보를 입력해 회원으로 가입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 다른사
람의 이름으로 물품을 구입하거나 현금을 인출하는 범죄가 증가 ▲청부해
킹:올들어 발생한 해킹 사고의 56%가 10대들에 의해 저질러 졌으며 이들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악의적 해킹을 하는 시도가 증가 ▲지능적인 웜을 이용
한 해킹:코드레드(Code_Red) 웜처럼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해 전파되고 트
로이목마를 통해 서비스거부 공격을 하는 등 전형적인 해킹 도구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웜이 확산 ▲금융·주식거래 해킹:인터넷을 통한 금융·주식 거
래가 일반화 되면서 사이버 증권 거래 사이트를 해킹한 후 시세를 조작하
는 등 전문적 금융·주식거래 해킹이 발생.
안철수연구소측은 이런 해킹으로 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3가지 방지대
책으로 ▲가입하고 싶은 사이트의 안전성 확인 ▲방화벽을 통한 PC 보호 ▲
시스템의 취약점에 대한 정보와 패치파일 수집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온라인 게임이나 커뮤니티, 인터넷 뱅킹 등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 회
원가입 필수 여부와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꼼꼼히 살펴볼 것과 보안관련 사
이트에서 개인PC용 방화벽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 것, 그리고 바이러
스 백신 프로그램을 반드시 사용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