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김덕수 김영재 박병천 김해숙 등 이 시대 최고의 국악인들이 대거
인천을 찾는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원장·백대웅)이 주최하고 (재)사랑의장기기증
운동 경인지역본부(본부장·최진호)가 협찬하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과 하
나되는 화동락(和同樂) 2001'' 공연이 16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
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종합예술학교 제4회 교수연주회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안숙선
의 판소리, 김덕수의 사물놀이를 비롯해 거문고, 가야금, 북춤 등이 최고
의 연주자들을 통해 연주된다. 인천지역에선 드물게 마련되는 우리가락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연주곡목은 이상규 작곡의 대금협주곡 '대바람소리''(대금·박용호), 백대

편곡 가야금협주곡 '소나무''(가야금·김해숙), 백대웅 작곡 '가산을 위한

리협주곡'', 김영재 작곡 해금협주곡 '공수받이''와 거문고와 장구, 춤이

우러지는 '현금무곡(玄琴舞曲)'', 안숙선의 소리로 들려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도 대목이 공연의 한 가운데를 장식한다. 이어 펼쳐지는 탈춤(최
장주)과 북춤(박병천), 사물놀이(김덕수)의 한 마당 '연·희(演·戱)''가 절

을 이룬다.
이번 공연엔 또 전통예술원 아래아한누리 국악관현악단과 아래아한누리 전
통연희단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공연은 또 장기기증운동을 홍보하고 만성신부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초청해 위로하게 된다.
한편 공연장에선 장기기증 신청서 접수와 함께 만성신부전증 환자를 돕기위
한 모금활동도 펼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032)762-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