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풍경>   E 오전 6시20분
청각장애를 딛고 최고의 배드민턴 선수를 꿈꾸는 소년, 지수군을 만난다.
우지수(14)군은 보청기 없이는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는 2급 청각장애인이
지만 올해 배드민턴 명문이자 비장애인 학교인 아현 중학교에 진학했다.
자신의 꿈을 향해서 크고 작은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해 나가는 지수
의 땀방울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도전과 용기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 <순정>   K2 오후 9시50분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가 된 현기는 호구의 도움으로 호구의 누나,
호숙의 집에 은신처를 마련한다. 현기는 세진 부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를
위험에 빠뜨린 장본인이 공장장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
하라고 말한다.
한편, 범행 현장을 탐색하던 찬석은 자신의 방에 있던 목각 인형과 동일한
열쇠 고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기를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린
다. 현기의 집을 급습한 찬석은 그곳에서 세진의 사진과 통장을 찾아내고
현기와 세진이 각별한 사이임을 알아차리는데….
◆ <여인천하>   S 오후 9시55분
난정은 장씨를 찾아가 조선에서 대국에 복성군을 왕세자로 승인해달라는 주
청사를 보내면 이를 승인하지 못하도록 힘써줄 것과 경빈이 써주었다는 서
찰을 넘겨 달라고 말한다.
장씨가 그러면 자신에게 무엇을 주겠냐고 묻자 난정은 조선 인삼의 독점권
을 넘겨주겠다고 말한다.
한참 동안 난정을 바라보던 장씨는 어찌 난정의 약조만 믿고 수십만냥이 오
가는 거래를 할 수 있냐며 거절한다.
한편 독약을 준비해 윤비를 찾아간 난정은 복성군을 왕세자로 밀어달라고
간절하게 말하는데….
◆ <선희 진희>   M 오후 9시55분
최여사의 죽음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선희는 진주와 함께 외삼촌 두만의
집에서 지낸다.
선희는 외숙모의 구박과 불행해진 자신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의 학
생식당에서 일하며 밝은 모습으로 생활한다.
한편 진희는 우연히 학생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선희를 보게되지만, 서로의
길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4년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준섭은 선희의 소식을 알고싶어 상원에게 진희의
소식을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