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대의 후예들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 벵상 카셀·마크 다카스코스 주연, 액션, 18, DMV.
1764년 프랑스 남부 산악지대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정체불명의 괴수'를 소재로 '매트릭스'식 액션과 '블록버스터'식 물량공세를 쏟아부은 프랑스영화. 프랑스식 블록버스터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수 있다.
◈ 원더 보이즈
커티스 핸슨 감독, 마이클 더글러스 주연, 코미디, 12, 워너브라더스.
성공한 영문과 교수의 억세게 재수없는 주말을 통해 권태에 빠진 미 상류층의 이면을 들춰내는 블랙 코미디물. 마이클 더글라스에서부터 프란시스 맥도먼, 토비 맥과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등 출연진이 호화롭다. 미개봉작.
◈ 인디안 썸머
노효정 감독, 박신양·이미연 주연, 멜로, 15, DMV.
남편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형수 이신영과 변호를 맡은 변호사 서준하의 사랑을 그렸다.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미연을 앞세워 눈물샘을 자극하지만 완성도면에선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진 못했다.
◈ 세이예스
김성홍 감독, 박중훈·추상미 주연, 호러, 18, 20세기 폭스.
이유없이 잔혹한 살인을 해대는 연쇄살인범을 통해 일상을 파고드는 공포를 그렸다. 결혼 1주년을 맞아 강원도로 여행을 떠난 신혼부부가 연쇄살인범 M의 손아귀에 걸려들면서 치명적인 순간으로 치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