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는 보통 스포츠적인 요소가 가미된 사교댄스를 말한다. 스포츠댄스 또는 경기댄스라고도 하는 데 경기용과 시범용으로 나뉜다. 많은 운동량과 고도의 수련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일반 사교댄스와는 구분된다.
댄스스포츠가 우리에게 처음 전해진 것은 조선시대 말기로 고종황제 때 주한 러시아공사에 의해서 였다고 한다. 1920년대엔 일본·러시아 등지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이 종로의 황성기독청년회에서 처음으로 시범을 보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후 속칭 '춤바람'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한 때 댄스교습이 금지되기도 했으나 지난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뒤론 '댄스스포츠 열풍'을 실감할 정도로 수강생들이 늘고 있다.
댄스스포츠는 크게 모던댄스(왈츠, 탱고, 퀵스텝, 폭스트롯, 빈왈츠)와 라틴댄스(룸바, 차차차, 삼바, 파소도블레, 자이브) 등의 2가지 종목으로 나뉘어 진다.
최근의 댄스스포츠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장·노년층 사이에서는 움직임이 빠르고 격한 모던댄스보다는 조금은 부드러운 라틴댄스를 주로 배우고 있다.
1997년에 국제댄스스포츠연맹(IDSF)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정식회원으로 가입했으며 2008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 채택이 유력하다. 우리나라는 1974년과 1976년에 각각 국제댄스스포츠연맹과 세계댄스·댄스스포츠평의회(WD&DSC)에 가입한 뒤 매년 각종 국제경기대회에 대표선수를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