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과 수원시립합창단이 신선하고 역량있는 객원지휘자와 함께 가
을 정기연주회를 연달아 갖는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서 제78회 정기연주회 '꿈, 사랑 그리고 그리움'을 연다. 객원지휘하는 민
인기(호남신학대학교) 교수가 짠 프로그램은 더글러스 쿰브스의 '미사
(MASS)', 모차르트·생상스·라민쉬·스페파섹·찬스 등의 '아베 베룸 코르
푸스'와 '알렐루야'곡들, 5곡의 우리가곡, 그리고 음악 소리 그리고 꿈을
주제로 한 3곡의 합창곡을 들려준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사운드 잇(Sound It)'(빌 슬론·배리 브래
먼 곡), 소리를 주제로 한 '라-바-린-다(La-Ba-Lin-da)'(브루스 슬래드
곡), 꿈을 주제로 한 '엘도라도(Eldorado)'(엠마 루 디머 곡) 3곡은 추상
적 표제의 곡으로 관심을 모은다. 피아노 반주에는 이기정. (031)228-2816
 제122회 정기연주회로 수원시향은 이동호 제주시향 상임지휘자를 객원지
휘자로 초청한다. 연주일시는 1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
연장이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 g단조 K.183,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
조 op.26(바이올린·정준수), 바그너 '탄호이저' '리엔치' 서곡 등 4곡을
연주한다. 최근 지명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이동호 지휘자의 두번째 수원시
향 객원지휘다. 이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린츠주립 브루크너 음악원에서 작
곡과 지휘 최고학위과정을 졸업했다. 베를린음대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정준
수는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다. (031)228-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