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표현주의 시대를 개척한 전위화가 잭슨 폴락(1912~1956)을 다룬 전기영화. 술과 싸워가며 '액션 페인팅'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잭슨 폴락의 예술혼과 비극적 운명 그리고 여류화가 리 크레이즈너와의 사랑과 이별을 담았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마사 게이 하든(리 크레이즈너역)과 감독겸 잭슨 폴락을 연기한 에드 해리스의 연기가 돋보인다.
지중해 바닷가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져 자신을 낳은 미혼모 엄마를 둔 8살짜리 꼬마 차스키가 주인공인 성장영화. 차스키의 티없는 모습과 미혼모 엄마인 티나의 당당한 삶등이 시종 경쾌하게 이어진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스웨덴 영화로 99년 자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각종 국내영화상도 휩쓸었다.
'가면속의 아리아' '파리넬리'등으로 알려진 프랑스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음악영화. 대표적인 전제군주인 루이 14세와 그에게 충성을 바친 작곡가 륄리 그리고 희극작가 몰리에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음악영화이자 시대극이라는 특성에 맞게 춤과 의상, 웅장한 선율등이 시종 귀와 눈을 자극한다. '피아니스트'로 올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누아 마지엘이 루이 14세로 등장한다.
로버트 드 니로, 말론 브란도, 에드워드 노튼등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남성배우들이 금고털이범으로 등장한다. 몬트리올 세관 금고에 보관돼 있는 프랑스 보물을 털기위해 물리, 화학, 컴퓨터 지식등을 총 동원하는 도둑들의 준비 과정과 심리 그리고 음모와 반전이 줄거리.
청각 장애인인 안토니아 수녀와 불법 체류자로 역시 청각 장애인인 미사스간의 사랑을 그린 스위스영화. 청각 장애인들이 말보다는 얼굴 표정과 수화로 감정의 폭을 넓혀나간다는데서 기존 러브스토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색다른 감성이 담겨있다.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100% 3D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 2년에 약 4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세계 정복을 꿈꾸는 비밀단체 '네서스'의 로봇 조종사들과 이에 맞서 지구를 지키려는 '그린 프론티어' 요원들의 활약과 우정이 줄거리. 평면적인 캐릭터, 로봇 전투에 초점이 맞춰진 단조로운 줄거리, 섬세하지 못한 얼굴표정등이 단점. 김정현과 소유진이 목소리를 연기한다.
지난 99년 열린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물결' 부분에서 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이론 오쿠하라 히로시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학교를 자퇴하고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소녀 지카코와 당구장 점원 가와모토간의 사랑만들기가 줄거리. 지카코와 가와모토는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파트 타임으로 일하며 여가를 즐기는 일본 신세대 '프리터'를 대표하는 캐릭터들이다.
'각양각색' 어떤영화 볼까?
입력 2001-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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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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