吉.1606-1672)이 남긴 서예작품 탁본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전이 한신대박
물관과 같은 대학 국사학과 주최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오
는 16일 오후 4시에 개막돼 20일까지 닷새동안 열린다. 전시기간이 너무
짧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송시열-송준길 작품을 중심으로 이들을 뒤이은 김창협(金昌
協)과 이재(李縡), 민우수(閔遇洙), 정조대왕 등의 서예탁본 50여점이 선보
이게 된다.
이 특별전은 글씨체 중에서도 조선시대 선비가 가장 좋아했다는 양송체(兩
宋體)를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여기서 '양송'이란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학
자이자 명필인 송시열과 송준길을 이르는 말이다.
양송체는 석봉 한호(石峰 韓濩. 1543-1605) 이래 율곡학파를 중심으로 계
승되고 양송을 지나면서 조선후기 서예계 주류를 형성했다.
한신대박물관은 지난해에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조대왕 서거 200주
년 기념전람회'를 연 바 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