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를 아름답게 수놓는 아이스 발레. 스케이팅 종주국인 러시아 아이
스 발레의 진수를 맛볼 수있는 '러시안 아이스 쇼(Russian Ballet on
Ice)'가 7~9일 수원시 탑동 아이스 링크에서 열린다.
 탑동 아이스 링크는 수원에서 처음 생긴 빙상장으로 이번 공연은 개장 기
념 축하공연이기도 하다. 고난도의 기술과 예술성을 뽐낼 주요 출연진은 안
나 나스트리기나(모스크바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알렉산드레 체스트닉(나
가노 동계올림픽 러시아 국가대표), 데니스 보로빅(러시아 챔피언·현 국가
대표), 아나스타샤 세니아(유럽챔피언십 우승자), 데니스 오이친(모스크바
챔피언십 우승자), 엘레나 도로피나(국제올림픽아카데미 수상) 등.
1부와 2부 각 50분씩 모두 100분 동안 '하루(김범수)' '포에버(안재욱)'
'타이타닉' '러시안 월츠' 등 우리 가요, 영화음악, 러시아 음악을 배경으
로 깔아 친근감을 더할 예정이다.
 여러 제약이 있는 경기에 비해 오락성과 유쾌함을 한껏 발휘하는 것이 아
이스 쇼의 특징. 주최 측인 수원시빙상연맹 관계자는 “겨울철 온가족이 스
포츠 경기와 예술을 함께 즐기는 색다른 문화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금·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2시와 6시 모두 6차례 열린
다. 입장료는 일반 2만5천원, 학생 1만5천원(6일까지 전화로 예약하면 20%
할인, 20인 이상 단체 30% 할인). (031)296-3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