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이 난장판이 된 것을 목격한 윤씨와 해심은 충격을 받고 과수원까지 담보로 맡겨졌다는 소리에 과수원 식구들은 불안에 떤다.
결국 사기를 당한 동택은 윤씨에게 전화를 걸어 흐느끼고 윤씨집에는 사채꾼들이 들이닥쳐 윤씨의 모든 재산을 압류한다. 윤씨일가와 병술네 식구들은 집에서 내쫓기고 윤씨는 마지막으로 과수원을 둘러보는데….
◆여자는 왜
하균은 휘향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몸치장에만 신경을 쓴다. 그러나 휘향은 울적한 마음에 술로 마음을 달래다 술에 취해버리고 결국 영애에게 비밀이라며 하균이 바람난 것 같다고 고백한다.
한편 이 말을 들은 영애는 보희와 현희에게 이 사실을 말해버리고 삽시간에 가족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나간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영삼과 인삼은 주현에게 스케이트를 배우러 가겠다고 말한다. 주현은 자기가 직접 스케이트를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주현은 영삼과 인삼 앞에서 발을 11자로 벌리고 자세를 보여주며 그럴듯하게 보인다.
주현은 입으로 얼음 지치는 소리까지 내며 영삼과 인삼을 격려한다.
영삼과 인삼은 친구들과 스케이트장에 간다. 두 형제는 형편없는 스케이트 실력으로 친구들의 웃음거리만 되는데….
◆베스트극장 <아내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시골학교에서 소사일을 맡고있는 춘호는 새로 부임한 여선생 유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유나와의 학교생활이 계속될수록 춘호의 사랑은 커져만 가지만 유나의 곁에는 대학선배인 차성규 선생이 있어 더욱 그는 애만탄다.
한편 학교 비품실에서 시험지를 인쇄하고 있던 유나의 실수로 화재가 발생하고 유나는 비품실에 갇혀 의식을 잃고 춘호는 목숨을 걸고 유나를 구해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