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댄스곡 'Believe'로 1998년 빌보드차트 정상에 올랐던 팝스타 셰어(53)가 새 앨범 'Living Proof'를 들고 돌아왔다.
새 앨범은 전작 'Believe'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반복되는 일렉트로닉 댄스리듬, 인위적인 음성변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소 식상한 감이 들지만 첫 싱글곡 'Music's No Good Without You'를 비롯해 'Alive Again' 'A Song For The Lonely' 'Rain Rain' 등 12곡의 수록곡에는 셰어의 중성적이고 힘있는 목소리가 넘친다.
수록곡 가운데 'A Song For The Lonely'는 지난해 뉴욕 참사때 인명구조를 위해 맹활약한 소방대원와 경찰, 이들을 진두지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에게 헌정한 곡이다.
셰어는 1964년 가수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30여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나 남성편력 등으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80년대에는 영화 '문스트럭' 등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