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안 사람들 K2 오전 9시
드디어 '강외과의원' 개업식이 임박했다. 윤여사는 동네를 돌며 개업을 알리고, 보란듯이 펄럭이는 플래카드는 감초 속을 태운다. 떡을 돌리던 현지는 칠선녀파인 하영과 마주쳐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이웃끼리는 콩한쪽도 나눠먹어야 한다'는 윤여사의 말에 떡을 덥석받은 안여사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병원개업식장을 찾은 동네사람들에게 화가 치민 감초는 박살내러 쳐들어가지만….
◆뉴 논스톱 오후 7시
나라는 여자다운 매력이 없다는 아이들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는 자기가 얼마나 섹시한지를 보여주겠다며 가죽재킷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타난다. 아이들은 모두 나라의 행동에 당황스럽기만 하고, 동근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나라 걱정을 한다. 한편 미팅에서 폭탄이라고 퇴출당한 태우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이를 본 정화는 태우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소개팅을 주선해 주는데….
◆지금은 연애중 S 오후 9시55분
현민으로부터 매몰차게 차인 호정은 그에게 눈물로 하소연하며 이유를 물어보지만, 현민은 더욱 냉정하게 싫어졌다고 말한다. 현민의 이런 행동과 말로 인해 상처를 받은 호정은 그의 배신감에 울분을 터뜨리며 남자에 대한, 자신의 사랑에 대한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모든 시련을 이겨낸 호정은 꿈에도 그리던 대학에 합격을 하게 되고, 그녀의 동생 호재는 미역국을 마시는데….
◆위험한 초대 i 오후 10시50분
친척형의 병원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하던 윤태식. 낙태에 대해 별다른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던 윤태식은 사생활 또한 문란하여 현재의 동거녀 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들과 사이에 생긴 아이도 낙태해버리는 등 낙태에 대해 쉽게 생각하였다. 그런 생활을 계속하던 윤태식은 더 돈을 아끼기위해 급기야는 낙태된 태아를 병원 마당에 묻어 버리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