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HBO, 투니버스, 온게임넷 등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방송 복수채널 사
업자(MPP)인 온미디어가 오는 2월 1일부터 멀티플렉스 채널 ‘HBO 플러스’
를 선보인다.
이 멀티플렉스 채널은 심야시간대에 만 19세이상 관람가 등급의 영화를 집
중 편성한다는 방침이어서 개국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멀티플렉스 채널이란 특정 시간대에 두개 이상의 채널에서 서로 다른 영화
를 방영, 시청자의 선택폭을 넓혀주는 패키지 채널을 의미한다.
HBO 플러스는 월 7천800원의 가입비를 내고 HBO를 시청하고 있는 유료 가입
자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 채널은 주간 시간대에는 HBO 방영 영화를 HBO와 다른 시간대에 교차편성
하고,밤 11시부터 이튿날 새벽 5시까지 심야시간대에는 ’에로틱 아일랜
드’라는 블록을 통해 성인영화만을 중점 방송한다.
이 심야시간대에 전파를 탈 영화는 △국내 성인영화를 비롯해 △미국 플레
이보이의 소프트코어 영화 △프랑스 공중파 방송 M6의 성인영화 △중국, 홍
콩, 일본, 인도 등지의 성인영화 등이다.
오는 2월 1일 밤 11시에는 개국기념작으로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주연
의「노랑머리2」무삭제판이 방영된다. 이어 「모넬라2」「눈물」「크레쉬」
(2월2일), 「밤볼라」「우먼 오브 나이트」「당신의 다리 사이」(2월3일)
등이 잇따라 소개된다.
또한 2월 10일부터 3주간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는「엠마누엘」시리즈 5~7
편이 차례로 방송된다.
HBO의 허병일 본부장은 “앞으로 양질의 성인물들을 발굴해 선보임으로써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성인문화가 안방에 정착되도록 하는데 주
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