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창단 '한국노래사절단'이 25일부터 2월 5일까지 미국 순회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한인 거주지역 중에서 한국 문화사절단이 좀처럼 찾지 않는 아이다호주(州) 등 미국내 오지와 필라델피아 시의회에서 열리며 테러로 위축된 미국인과 미국내 한인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동양복지문화연구소(소장·장정훈 목사)가 추진한 공연이다.
 한국노래사절단은 인천 부평에 거주하고 있는 지희경, 정면숙, 윤혜란, 이희정, 원정숙, 이경애씨로 구성돼 있으며 특별히 소프라노 유은정(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동행해 무대를 빛내고 반주는 안지현 양이 맡는다.
 미국내 한인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그대 먼곳에' '그대 있는 곳까지' '사랑으로' 등 대중가요와 '주기도문' '여호와는 나의 목자' 등 성가곡 그리고 해외에서 들으면 더욱 감동적인 '아리랑' '도라지 타령' '고향의 봄' 등 우리 민요와 가곡이다.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동포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동양복지문화연구소는 그동안 미국 교민을 위해 5회의 연주회를 가진 바 있으며 오는 5월에는 중국 조선족을 위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