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베어〉 K1 오후 3시
 웅장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소년과 곰의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영화. 명절때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딱 좋은 작품. 특히 로키산맥의 웅장한 모습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감독 스튜어트 래필, 주연 멜로 액션 코미드등 못하는 게 없는 만능연기자이며 전형적인 미남배우인 브라이언 브라운.
 ●〈페기 수 결혼하다〉 E 오후 10시
 코믹하면서도 애수 어린 감성드라마다. 촬영 당시 서른두살이었던 캐서린 터너가 마흔 넷의 중년부인과 열일곱의 소녀를 연기하고 있지만 관객들은 그다지 어색함을 느끼지 못한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올백머리에 바보처럼 보이는 교정기, 만화영화의 주인공같은 코맹맹이 비음의 목소리, 그리고 느닷없는 큰 웃음등 불안정한 청년기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경찰서를 털어라〉 K2 오후 10시20분
 절도 전과자가 형사로 위장하여 진짜 형사들을 가지고 노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형사 코미디물이다. '나쁜 녀석들'에서 윌 스미스와 황금콤비를 이뤄 큰 인기를 얻은 마틴 로렌스가 정신없이 쏟아내는 입담과 힙합 솜씨까지 보이며 재능을 과시한다.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작품. 감독 레스 메이필드.
 ●〈리플리컨트〉 S 오후 10시50분
 액션스타 장 클로드 반담이 1인2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있는 액션을 연기한 최신작. 인간복제라는 독특한 소재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서 그 살인마의 복제인간을 만들어 그의 행동패턴과 기억력까지 파악한다는 구성이 독특한 작품. 홍콩 임영동 감독이 '맥시멈 리스크'에 이어 다시 장 클로드 반담과 손잡고 만든 영화.
 ●〈엔트랩먼트〉 M 밤 11시10분
 보험사 여직원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절도범의 고가품 절도와 밀레니엄 버그를 이용한 거액의 은행 계좌 이체 범행을 그린 스릴러. 숀 코넬리가 직접 제작, 주연했으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캐서린 제타 존스의 매력을 한껏 살린 영화다. 감독 존 아미엘.
 ●〈제리 맥과이어〉 K2 밤 1시45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쿠바 구딩 주니어) 수상작이며 피플지가 '96년 베스트 시네마 10'중 하나로 선정한 작품. 1만5천여명이 동원된 극중 미식 축구경기 장면에는 현역 유명 선수들, 스포츠 캐스터 등이 대거 등장한다. 감독 카메론 크로, 주연 톰 크루즈.

 ◆〈여우와 솜사탕〉 M 오후 7시55분
 진숙과 구자는 말숙을 불러 선혜가 예물한 집으로 안내를 하고 엄청난 양의 예물을 안긴다. 자존심 때문에 거절하지 못하고 받아온 말숙은 진석이 화를 낼 것 같아 노심초사이다. 집에 돌아온 진석은 말숙이 내민 예단 목록과 금액을 보고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진석은 말숙에게 화를 내면서 사돈집에 전화를 하라고 하는데….
 ◆〈화려한 시절〉 S 오후 8시50분
 결혼을 앞둔 두봉과 수지는 말을 높이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대식은 닭살이 돋는다며 한소리 한다. 한바탕 몸싸움을 한 철진과 석진. 철진은 석진이 도저히 민주를 못 잊겠다고 하자 자신에게 시간을 달라고 한다. 연실은 철진이 자신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자 기습 키스를 하고 자신의 순결을 가져갔다며 앞으로 못 헤어진다고 하는데….
 ◆〈태조왕건〉 K1 오후 9시45분
 경보대사가 고려로 갈 것을 거듭 청한 후 금산사 주지로부터 아자개의 서찰을 전해 읽은 견훤은 마음이 흔들리는데…. 한편 이찬 능환은 고려와의 일전을 앞두고 견훤으로 인해 신검태자의 즉위가 지연되고 있다며 견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침내 고려로 귀부하기로 결심한 견훤은 경보와 함께 금산사 탈출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