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박람회형태에서 벗어나 페스티벌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세계음악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음악관련 전문기획사인 유로아트는 오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벡스코와 해운대그랜드호텔 등에서 2002부산세계음악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세계정상급 연주자와 교수진을 비롯해 20여개국 3천여명의 음악인이 참여하는 페스티벌(2월 25일~3월3일)과 세계적인 악기제조사 및 판매사, 음반 악보 전문서적 등 음악관련 분야의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세계음악박람회(2월 27일~3월2일)로 나눠 진행된다.
페스티벌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문은 세계첼로컨벤션(2월 25~27일)이다.
세계 첼로계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의 버나드 그린하우스와 독일 프랑크푸르트국립음대 교수인 미카엘 산델링, 핀란드 첼리스트로 국내에도 알려진 아르토 노라스가 초청돼 리사이틀과 함께 공개레슨인 마스터클래스와 강연회 및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아르토 노라스는 연세대 현민자 교수 등 첼리스트 30명과 함께 브라질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카티아 마티스와 협연을 펼치며 마지막날엔 국내에서 활동중인 첼리스트 교수 강사 오케스트라 단원 100명이 함께 파헬벨 ‘캐논 라장조’ 등을 연주, 첼로축제무대를 꾸민다.
또 피아노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인 칼 하인츠 캠머링 교수(하노버 국립음대)가 피아노 세미나(3월1~3일)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연다.
세미나 주요 프로그램에는 마스터클래스와 강연,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차세대 유망 피아니스트들의 연주회가 계획돼 있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 스위스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디트 마티스와 아르헨티나 클래식 기타의 거장 로베르토 아우셀 등이 참석해 세미나와 함께 시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기독교 음악발전과 교외 악기 및 장비 등을 전시하는 '교회음악 & 기자재전'도 열린다. 〈연합〉
부산 세계음악제 27일 '팡파르'
입력 200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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