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 M 오후 11시5분
'유혹의 덫'. 혜영에게 강적이 나타났다. 혜영은 홈쇼핑 촬영장에서 고교동창 영숙(하리수 분)과 10년만에 재회한다. 영숙은 고교시절 혜영에게 첫사랑을 빼앗긴 아픈 기억이 있다. 영숙은 국진을 혜영의 애인으로 오해하게되고, 국진은 섹시한 영숙이 자꾸 접근해오자 남몰래 애만 태운다. 게다가 영숙이 정진에게마저 노골적으로 친하게 굴자 혜영은 불안에 떠는데….
◆여인천하 S 오후 9시55분
김안로는 난정이 세자를 시해하겠다는 말에 대로하지만 세자의 털끝 하나 훼손하지 않고 대역무도 죄를 경빈에게 뒤집어씌울 거라는 난정의 말에 귀가 솔깃해진다. 한편 자순대비는 중종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경빈을 찾아가 김안로와 윤임을 조정으로 불러들일 수 있도록 중종에게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경빈이 일언지하에 거절하자 자순대비는 심기가 불편해져 돌아서는데….
◆현장르포 제3지대 K1 밤 12시
'新보부상, 중국 도전기'. 최대 500㎏까지 자신의 몸무게의 수십배에 달하는 짐을 이고 지고, 중국행 천인호에 몸을 실은 사람들. 김, 초코파이, 아동복, 액세서리에서 노래방 마이크, 음주측정 기계까지등. 이 물건은 바로 중국 무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 떠나는 초보 보따리 상인들의 것이다. 다양한 품목만큼 사람들도 다양한데,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보따리의 도전을 현장르포 제3지대가 담아냈다.
◆그래서 이웃사촌 i 오후 10시50분
승진도 못하고 봉급도 박봉에 가까운 안병경 차장은 제일 큰 소원이 아내에게 돈을 듬뿍 쥐어 주며 큰소리를 한번 쳐보는 것이다. 어느 토요일 퇴근길에 이민재 대리가 복권 한 장을 사서 병경에게 주며 그걸 갖고 있으면 일주일을 기다림 속에서 살 수 있으니까 좋지 않겠느냐는 말을 한다. 그런데 그 다음날 신문을 보니 복권이 5억원에 당첨이 된 것이다. 안차장과 그의 아내는 깜짝 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