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 연구를 체계적으로 해나갈 한국교통사연구소가 오는 23일 성남시
분당구에 문을 연다.
 경기대 인문학부 조병로 교수가 소장을 맡은 이 연구소의 설립 취지는 교
통, 통신과 마정사(馬政史) 연구를 통해 인류문화 발달에 있어 교통·통신
이 갖는 의미와 기능을 분석하고 미래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
다. 주요 사업 방향은 교통정책, 연구사업, 교육사업, 교통·통신 문화 유
적 답사, 청소년캠프 운영, 관련 박물관 건립운동 등 6개 분야다.
 고문은 남도영 한국마문화학회 회장(전 동국대 부총장), 이존희 전 서울
시립대 교수, 김창수 전 동국대 교수 등 3명이 맡았고 연구위원으로는 국내
외 학자 및 관련자 약 80명이 참여했다.
 또한 한국교통사연구소는 이날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정책을 연구하는 우
리문화연구소, 마정사 연구진흥을 위한 한국마문화학회를 동시에 설립해 유
기적인 상호 보완을 해나갈 방침이다.
 개소식 및 현판식은 23일 낮 12시 30분 성남상공회의소 대강당과 분당구
이매동 장수빌딩에서 개최한다. 개소식에서는 조 교수의 '金泉道·松羅道
驛戶口臺帳(금천도·송라도 역호구대장)' 출판기념식이 함께 열리며 전통시
조·대금산조·전통춤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031)704-9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