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 창립 제223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23일 오전 11시 광주 천진암성지 한민족 100년계획 천진암대성당 건립현장에서 열린다.

주례는 천주교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와 참가사제들이 공동집전하며 올해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새 신자 환영, 창립기념식, 기념 경축미사, 성체거동의 순으로 진행된다. 점심식사 후 천진암내에 있는 창립 선조들의 묘소 참배와 유물관람도 할 수 있다.

한국천주교는 선교사를 통해 전파된 다른 나라와 달리 1779년 이벽, 권일신, 정약종, 권철신, 이승훈 등 학자들의 자생적 연구에 의해 신앙의 싹을 틔웠으며 그 장소가 당시 오지의 불교 암자였던 천진암이다. 현재 천진암에는 이벽 권철신 권일신 이승훈 정약종 등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의 묘가 있다.

천진암성지 변기영 주임신부는 지난 93년 100년 계획 대성당 정초식을 가진 이후 단계적으로 성당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당일 비가 와도 기념행사는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