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현대 작곡가 더글라스 쿰스(67)의 'Mass(마스)'가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민인기) 연주로 발매됐다. 쿰스는 미사라는 의미의 'Mass'를 모두 3곡 작곡했다. 이번 발매된 작품은 1991년에 만든 것. 미사 순서에 따라 '키리에' '글로리아' '크레도' '상투스' '베네디투스' '아누스 데이' 등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Dona Nobis Pacem(도나 노비스 파셈)' 등 모두 7곡을 수록했다. 이즘레코드 제작, 수원시 발매.

◆ 국악의 선율을 양악기로 풀어낸 명상음악 '장자의 나비'가 나왔다.
거문고 연주자이자 국악 작곡가인 김호식(49)씨가 작곡한 '카르마' '나비의 꿈' '꿈속의 꿈' '꽃의 시간' '하심' 등 14곡이 수록돼 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서양악기로 투명하고 단순한 선율로 풀어낸 동양의 정신과 정서를 들려준다. 신나라뮤직 발매.

◆ 동양의 핏줄을 간직하고 있는 헝가리의 민속음악과 재즈가 만난 '헝가리언 랩소디(Hungarian Rhapsody)'가 두장짜리 CD로 출시됐다.
헝가리 출신 피아니스트 칼만 올라와 독일 색소폰 연주자 페터 레헬, 트리오 미드나잇 그리고 부다페스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헝가리 민요를 재즈 감성으로 녹여낸 창작곡을 연주했다.
굿인터내셔널 발매.

◆ 정악의 법통을 잇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두원(부산교대 음악교육과)교수가 단소 곡을 모은 음반을 냈다.
'이두원 단소세계'라는 제목의 음반은 맑고 그윽한 음빛깔과 청아한 가락을 자랑하는 이 교수의 단소 소리를 음미할 수 있는 음반이다. 양금은 이지영, 생황은 손범주씨가 연주했다. 신나라뮤직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