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좋아하는 수원 신곡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신곡 교사 미술동우회'(회장·박경희)가 제6회 전시회를 1~6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마련한다.

출품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이영수 이찬미 홍혜숙 홍윤기 유시자 한순례 이정은 윤지숙 강미숙 최은숙 양은진 이미자 최미숙 김완구 교사 등 모두 23명. 모두 여선생님들이며 고문은 수채화가 최영철씨가 맡고 있다.

그림은 수원 근교의 마을과 자연 풍경을 주요 소재로 한 수채화와 유화들이다. 특히 푸르고 말갛게 그려낸 수채화들은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푸른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보는 사람의 마음도 싱그러워진다.

김경진씨의 '풍경', 김진옥씨의 '여름 이야기' 등은 시골집의 아기자기한 표정을 담고 있다. 또 연(蓮)을 소재로 한 유시자씨의 '기다림', 주렁주렁 열린 청포도를 담은 이미자씨의 '추억속으로' 그리고 이정은씨의 '꽃담'은 여성들의 고운 심성을 드러내 마음을 적셔준다.

박 회장은 “생활 속에서 느끼는 작은 꿈과 열정을 겸손한 마음으로 담아내려고 했다”며 “교사들의 동아리 활동에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호영희 교장 선생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031)230-3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