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이 고단했던 지난 1년의 스트레스를 훨훨 털어버릴 수 있는 신나는 퓨전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12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청소년과의 멋진 만남'.
수원여자대학 예술단과 인기가수 싸이(Psy)가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교차하는 토털 아트 퍼포먼스로 꾸민다. 수원여대 예술단은 이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들과 외래 초빙강사, 전문연주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2000년부터 정기공연을 시작해 이번이 3회 무대다.
프로그램은 춤과 음악, 댄스 등으로 구성된다. 음악부문에서는 윤혜영 교수 등 5명이 꾸미는 피아노퀸텟 '가을과 탱고', 재즈 뮤지션 이정식 교수(대중음악과) 등 4명의 '즐거운 재즈', 소프라노 전애리 교수가 이끄는 '노래하는 여자들'이 출연한다. 춤 분야는 전통과 라틴, 재즈가 망라됐다. 김영실 교수 연출의 전통무용 '월무', 박복희 교수 안무의 라틴댄스 '내마음의 춤'과 모던댄스 '나와 함께 춤을', 김광자 교수 연출의 전통춤 '얼음꽃', 유현미씨 등 10명이 추는 재즈댄스 '가을 재즈'가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엽기가수 싸이가 '나 완전히 새됐어' 등 자신의 히트곡으로 랩과 댄스의 도가니를 연출할 예정이다. 전석 무료초대이며 초대권은 수원시내 경기서적, 동양문고, 동아문고, 세계현악사 등지서 배부하고 있다. (031)232-5642, 290-8222
12일 도문예회관 '청소년과의 멋진 만남' 개최
입력 200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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