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도자기'전이 18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문화재단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작품마다 이야기를 곁들여 정감있는 전시회를 꾸미고 있다. 수원의 김미형, 용인의 이기영, 남양주 최성신, 의왕 우난희, 고양 김영무씨 등 도내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와 충남 계룡산도예촌의 김준성·이재황 씨가 참여했다.
작품의 의도를 이야기로 풀어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난희씨의 '어떤 반응'은 평범하지만 우둔하지 않는 마음을 넓적한 그릇에 보라색 무늬로 표현했고, 김영무씨는 거친 성형의 주전자로 흙과 물과 바람이 빚어내는 원시적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미형씨는 '아웃사이더 하나에서 다섯까지 연작'을 통해 생명력의 원천으로서 흙과 여성을 비유하고 있으며 김준성씨는 성주단지에 쌀을 담아 안녕을 기원하던 옛 풍습을 조형했다.
작품마다 독특한 사연 '솔깃' - 이야기가 있는 도자전
입력 2002-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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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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