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가정의 달이 다가왔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연·음악회·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어린 자녀, 노부모, 연인들과 함께 감성과 지성이 봄 꽃 피듯 만개하는 문화생활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녀와 함께하는 뮤지컬=극단 도미솔예술기획은 가족뮤지컬 '헨젤과 그레텔’을 5월1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헨젤과 그레텔'을 뮤지컬로 재구성, 어른들도 즐길 수 있어 화목한 가족애를 다지는 데 제격이다. 드림25엔터테인먼트도 5월3∼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공연한다.
이밖에 매년 이맘때 막을 올리는 뮤지컬 '후크선장과 피터팬’(29∼31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미녀와 야수’(5일 부천시청 대강당), '어린왕자’(16일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 '꼬마요정 토비’(2일 구리시청 대강당) 등도 볼만하다.
◇자녀를 위한 어린이연극=5월3∼4일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어린이연극 '이중섭-그림속 이야기’가 공연된다. 나무인형이나 소품을 배우들이 직접 움직이며 펼치는 형식이다. 소리는 가능한 내지 않고 인형과 사람의 느린 움직임으로 극을 풀어가 마치 미술관에서 천재화가 이중섭의 그림을 차례차례 감상하는 듯하다.
◇가족애를 돈독히 다지는 음악회=한국음악협회 평택시지부는 어린이날인 5일 평택북부문예회관(송탄) 대공연장에서 평택시 교향악단의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새는 플루트, 오리는 오보에, 고양이는 클라리넷, 할아버지는 바순, 피터는 현악4중주 등 악기의 특성이 등장인물로 묘사된다. 피터와 새, 늑대가 쫓고 쫓기는 이야기가 줄거리. 2부에선 평택시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모음 합창과 함께 여성4인조 그룹 '쥬얼리’가 나와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수원시향은 7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그림자연극과 해설을 곁들인 '가족음악회’를 연다. 강석희 지휘자가 지휘하는 이 음악회에선 음악에 걸맞는 극단 영의 '그림자연극'이 볼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 음악평론가 장일범씨의 해설로 모음곡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프로코피예프 '피터와 늑대'를 연주한다. 5세 이상 입장가능해 어린 자녀에게 수원시향의 수준있는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기회다.
◇노부모와 함께하는 음악회=5월8일 어버이날을 전후해 부모님과 함께하는 음악회가 펼쳐진다. 도립국악단은 5월8일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효 음악회’를 연다. 11일에는 국악인 김영임씨의 효 콘서트 '회심곡’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11일 인순이의 '효’콘서트가, 이어 17일에는 인천롯데백화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경기·인천지역 곳곳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성년의날(5월19일)을 맞아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가정의달 경인지역 문화행사 다채
입력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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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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