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거리' 인천 월미도에서 갖가지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빚어내는 일상을 그린 가족 뮤지컬 '월미도'가 11일 오후 7시 인천 계양문화회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인천시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인천의 상징처럼 돼 있는 관광특구 월미도를 소재로 삼아 드라마와 음악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
풍선팔이 달봉, 억순이 상준엄마, 바람둥이 사진사, 거리의 소년 시화, 슬픈 추억의 화가 아가씨, 퇴락한 명가수, 장님 혁수, 최고의 댄서가 꿈인 아이들. 월미도를 생활 근거지로 삼아 살아가는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얼룩진 과거를 어렵사리 극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천 국제공항의 개항으로 영종대교가 개통을 하게 되자 월미도를 찾는 인파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곳 사람들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다.
문화의 거리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젊은이들은 어렵사리 댄스 페스티벌을 준비하자는 획기적인 제안을 하지만 관계당국은 월미도 재개발 계획에 착수하고…. 관람료는 없다. 문의:(032)551-6602
[공연] 가족뮤지컬 월미도
입력 2003-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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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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