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을 위해서라면 거리·시간적 제약도 무릅쓰고 찾아다니는 것이 요즘 부모들이다. 이런 부모들이 관심을 끌만한 전시와 행사가 수원지역에서 열려 소개한다.
#어린이 청소년 책 문화한마당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수원동화읽는어른 해님달님이 14·15일 양일간 경기문화재단 전시실 및 다산홀에서 '어린이, 청소년 책 문화한마당'을 펼친다.
우선 2층 전시실에선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좋은 책이 전시되고 ▲화가 김정희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등에 관한 책을 읽고 은지화·사포그림·점묘화·나초 등 화가들의 그림을 따라해 보는 '책이랑 그림이랑 신나게 놀자'가 열린다.
또 선착순 50명에게 아이들의 정서를 해치는 책 2권을 가져오면 해님달님이 마련한 좋은 책 1권과 바꿔주는 행사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허브비누와 석화공예 작품도 전시한다.
3층 다산홀에선 ▲그림자극-황소와 도깨비,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요 ▲연극-밀가루소동 등이 열리고 14일 오전 10시부턴 아동문화전문 출판사 '푸른책들' 대표인 신형건씨를 초청해 교과서 안팎 동화읽기에 대한 강연도 열린다. 무료다. 오전 10시~오후 6시. 018-344-9561
#수원여대 아동미술과 졸업작품전
먹고 남은 요구르트병, 쓰고 남은 우드락이나 철망, 노랗고 붉게 물들어 거리에 떨어진 나뭇잎 등을 활용해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원도 꾸미고 벽그림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또 도장찍기, 색만들기, 도형퍼즐 등 갖가지 놀이도구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듯 싶다.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수원여자대학 아동미술학과(지도교수·최필규) 졸업작품전에선 이 같은 부모·자녀 놀이 방법을 배울 수 있다.
1층 전시실엔 ▲도장찍기놀이 ▲천연재료 이용한 색 만들기 ▲빛과 색 ▲도형퍼즐 ▲크레파스나라 ▲재미있는 팽이로 그림그리기 ▲나만의 그림그리기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창의성, 색 인지도, 조작능력, 공간개념, 눈과 손 협응력 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이 시연돼 있다.
또 우측 벽면을 따라 다양한 인형 만들기와 철사를 이용한 자전거 여행단이 펼쳐져 있고 색종이와 휴지, 박스 등을 이용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및 애니메이션과 빛을 이용한 표현작품 등이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함께 졸업생 작품 전시회도 병행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100여가지의 각종 놀이 프로그램은 조만간 '아동미술 자료집'으로 발간, 판매(1만5천원)될 예정이다. 031-228-3647
[자녀와 볼만한 전시·행사 2선]
입력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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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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