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단 22주년을 맞은 난파소년소녀합창단(지휘·송흥섭)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03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은 수원지역에 처음 창단된 합창단으로 합창도시 수원의 씨앗을 뿌려왔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운 목소리로 크리스마스 캐럴과 뮤지컬 음악, 한국합창음악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간간이 예쁜 율동도 곁들여진다.

연주곡목은 F·H·벨 '오 사크룸 콘비붐(O Sacrum Convivum)', 리처드 로저스 'With a Song in My Heart', 이현철 '산유화', 서정민 '엄지야 엄지야' 그리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그 어린 주 예수' '칼립소 글로리아' '징글 벨' 등 캐럴 메들리를 선사한다.

또 성정청소년교향악단(지휘·박정덕)과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전 과정인 교육반(지휘·정태영)이 특별출연해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 이현철 곡 '야곱의 기도'를 선사한다. 이번 음악회는 이 재단 산하 성정예술원(원장·김성숙)이 준비했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6시부터는 지난 여름 결성된 성정문화재단 100인 후원회(회장·문병대) 주최로 '송년의 밤' 연주회가 수원 영통 성정홀에서 열린다.

지역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후원회원들 중심의 송년음악회로 음악과 만찬, 칵테일 리셉션이 곁들여지는 이색 행사이다. 연주회에서는 성정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과 추억의 팝송, 캐럴, 동요, 클래식 소품들로 분위기를 돋운다. 소프라노 권혜연도 특별출연한다.

난파소년소녀합창단 송년음악회의 입장권은 7천~5천원이다. www.sungjung.org 참조. 문의:(031)257-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