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국악기 전시회와 연주회를 16~17일 이틀동안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 경기도립국악단 사물단 조갑용 수석.
다채로운 우리 악기도 보고, 우리 음악도 듣고….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이준호)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재미나는 국악여행을 마련한다. 오는 16~17일 이틀동안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우리 음악 여행'.
 
제48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공연으로 로비에서는 평소 가까이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모양의 국악기 20여종을 전시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국악관현악뿐 아니라 국악가요, 판소리 등 다채롭게 꾸몄다. 흥겨운 '우리 비나리'로 무대를 연 다음 이 예술감독이 우리 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 지 소개해주는 '신풀이로 풀어보는 우리 악기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어 청소년과 젊은층이 좋아하는 국악 곡 '프런티어'가 연주되며, 요즘 한창 인기인 MBC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을 녹음한 바로 그 어린이 5명이 나와 '대장금 주제곡'과 함께 '산도깨비' '소금장수'를 선사하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한다. 국악가수 김정선은 '가시버시 사랑' '배띄워라'를 부른다.
 
또 지역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판소리 '춘향가' 중 유명한 '사랑가'를 국립국악원 단원 양명희, 이주은이 들려준다.
 
마지막 곡은 사물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져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이 도립국악단 사물팀의 협연으로 공연된다.
 
공연시간은 16일 오후 7시, 17일 오후 5시이다. 관람료는 A석 8천원, B석 5천원이며 문화회원 및 3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인터넷 www.kyculture.or.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031)230-3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