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관현악과 국악가요 등 청소년들과 가족단위 관람객이 국악의 다양한 분야를 즐길 수 있는 콘서트가 의정부에서 열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관장·구자흥)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미추관현악단이 진행하는 '재미있는 국악관현악 콘서트'를 마련한다.

지원석이 지휘하는 미추관현악단은 양주의 극단미추 소속으로 창단 이후 6년간 마당놀이 연주를 비롯해 국악뿐 아니라 록음악, 재즈 등과의 접목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을 시도하고 있는 순수 민간단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지원석 곡 '서곡 2004'로 연주회를 열어 이유진이 불러주는 국악가요 '산도깨비' '소금장수' '대장금 주제가', 음악극 '호랑이와 곶감 중에서', 원일 곡 '신뱃놀이' 등을 연주한다.

이중 지원석 작곡의 '호랑이와 곶감'은 11곡의 창작 음악 모음곡으로 우리 민요와 동요 그리고 현대적인 창작선율을 주제로 하고 있다. 또한 중간에는 우리 전통악기로 '라 쿰파르시타'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Quizas, Quizas, Quizas)' 등 아르헨티나의 탱고음악을 연주, 국악의 독특한 음색과 장단을 탱고와 접목해 신선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입장권은 일반 8천원, 학생 5천원이다. 예매 및 문의:(031)828-5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