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새로운 성장 동력, 관광산업의 르네상스를 선도할 '2005 경기방문의 해'호(號)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8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방문의 해' 추진기획단 출범식을 겸한 '자문위원회 창립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사실상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순덕 도의회의장, 윤옥기 경기도교육감, 자문위원장인 김종민 경기관광공사사장을 비롯해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최불암 웰컴투코리아회장, 우제찬 경인일보사장, 낸시최 주한외국관광청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손 지사는 치사를 통해 “경기방문의 해 사업은 경기도·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관광산업은 철저히 국제경쟁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도내 관광자원을 포장하고 상품화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자문위원들이 홍보자문대사가 돼서 이번 행사를 홍보하고, 우리는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언론, 문화, 예술, 연예,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된 65명의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사랑해요 경기, 함께해요 2005년'이란 슬로건으로 ▲경기관광을 대표하는 브랜드 육성 ▲다채로운 관광상품 개발 ▲국제적 수준의 관광수용 태세 확립 ▲세계적 축제와 이벤트 개최 등 27개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도와 공사는 4월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에 참석, 경기방문의 해 붐 조성에 나서고 올해 김치, 태권도, 미용 등 특화된 관광상품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