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추홀이 오브제 환경연극 '소년과 바다'를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오브제와 인형을 사용해 한사람이 다수의 등장인물을 표현하므로 보다 연극적이다. 또 동화적인 상상력을 단순화했는가 하면 마임적인 요소를 사용, 언어보다 시각화된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
 
한 소년이 전설의 용을 찾아 모험을 나서서 오염된 바다와 환경을 정화시킨다는 내용으로 소년의 모험을 통해 꿈과 용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연극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전설의 용은 7m 길이로 제작되어 4명의 배우가 조정해 시각적인 볼거리를 더 한다.
 
철골구조로 제작된 검은 바다괴물은 산업화와 공업화의 폐기물을 상징, 공해로 뒤덮인 오염된 세상을 그대로 엿보게 했다.
 
극단 미추홀 관계자는 “다양한 오브제의 사용으로 극의 시각화에 중점을 둔 이번 작품은 재미있는 광대들과 신비한 신들, 바다괴물과 용의 춤으로 블랙라이트의 사용으로 더욱 풍성하게 엮었다”며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교육적인 메시지도 전달한다”고 말했다. 사랑티켓작품. 일반 1만원, 학생 7천원, 단체 5천원, 문의 (032)812-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