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평화를…'

(사)인천민예총이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10주년을 기념한 제11회 황해음악제 '이라크에 평화를…'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0년 결성한 인천지역 노래패 '아름다운 청년'과 노동가요의 산증인 희망의 노래 '꽃다지'가 꾸민다.
 
아름다운 청년은 그동안 3장의 앨범과 수 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청년의 삶을 노래하며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청년들의 끈기와 용기,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노력해 왔다. 이날 공연에선 '당신과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를 비롯해 '평화를 원해', '아름다운 세상' 등을 선보인다.
 
희망의 노래 꽃다지는 현장성 있는 노동가요 공연을 통해 명실상부한 노래운동의 종가집으로 자리매김한 단체. 특히 1996년부터 4차례의 일본초청공연을 치루면서 한국의 노동가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 왔고, 1997년 민중가요권내에서 최초로 싱글음반 '세상을 바꾸자' 를 출반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선 '다시 떠나는 날', '통일이 그리워', '하나씩', '오라', '넝쿨을 위하여', '진주', '호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노동가요의 진수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 032)423-0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