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 311의1에서 열린 '경기도국악당 개관식'에 참석한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정문 용인시장 등 내빈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임열수·pplys@kyeongin.com
'경기도립 국악당'이 착공 2년여만인 14일 오후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도립국악당은 용인시 기흥읍 보라리 한국민속촌 인근 1만8천여평 부지에 연건평 1천648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268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국악당은 473석 규모의 공연장과 연습실, 국악관련 각종 자료 등을 전시할 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도는 지난 2001년 초 경기민요 등 경기국악 발전 및 계승을 위해 도립 국악당을 건립키로 하고 당초 현재 부지에서 3㎞가량 떨어진 도립박물관 인근 지역을 건립부지로 결정했다.
 
그러나 장소 협소 등의 이유로 건립부지가 변경되면서 사업이 1년여 지연된 뒤 지난 2002년 6월에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개관하게 됐다.
 
도가 설립한 재단법인 문화의 전당(옛 도 문화예술회관)이 위탁 관리하게 될 도립 국악당은 앞으로 도립 국악단 전용 공연장 및 연습장으로 사용하게 되며 일반에게도 대관된다.
 
도는 국악당이 정식으로 문을 열 경우 도내 국악의 전승·발전은 물론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중심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악을 배우려는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고있다.
 
문화의 전당은 국악당 개관 기념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립국악단 등이 출연하는 기념공연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