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그 천년의 신비속으로'.

강진군은 '흙과 불, 그리고 인간(土·火&人)'이란 주제로 제9회 청자문화제를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 일원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일간 연다.
 
이번 문화제는 청자공모전 등 기획행사를 비롯 각종 전시와 공연행사,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행사와 부대행사 등 모두 80여개 행사가 마련된 매머드급 축제로 열린다.
 
세부행사로 고려청자 공모전, 물레·성형경진대회, 외국 청자비교전시회, 강진청자 명품전,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 다채로운 기획 및 전시행사가 마련됐다.
 
도립국악단 초청 공연과 난타, 안동 화회탈춤, 강진들노래, 재즈댄스와 스포츠댄스 등 국악과 관현악, 현대무용 등 영역을 초월한 20여가지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특히 20여가지 체험행사는 이번 축제의 재미를 여느 것보다 쏠쏠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물레를 발로 차고 청자를 빚어 유약을 칠하고 화목가마에 불을 지피는 등 온가족이 직접 만들어 보는 청자제작 체험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필수코스다.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이고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시골길 체험, 수박과 참외를 골라 따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밖에 화목가마용 장작을 패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는 코너와 최고의 청자명품을 싼 값에 살수 있는 깜짝 청자경매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