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2002회의 두 번째 전시회가 7일부터 1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2002회'는 수원지역에서 그림을 좋아하는 주부들이 모여 작업을 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추구하는 단체다.

'빛깔과 향기'라는 부제로 여는 이번 전시의 테마는 '꽃'이다. 같은 꽃을 대상으로 그려도 색채나 색정이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참여작가는 곽순정 김희숙 문선화 박은희 서영희 성미경 신미숙 유경희 유수주 임희순 정옥진 정영구 최경애 허희진 홍미선 등 15명이다. 작품은 정물화 기법의 유화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희고 때론 붉고, 청초한 느낌의 줄기는 사라지고, 모노톤의 옅은 파란색으로 뒤덮인 2002회 회장 최경애의 '백합(Lily)', 같은 화분의 정물을 선명하고 뿌옇게 그려내 색정이 달라져 보이는 허희진의 '수줍음'과 박은희의 '소망' 등은 이색적이다. 031)228-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