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처에 소장된 백자대호(白磁大壺·일명 달항아리)라고 일컫는 조선시대 백자가 일괄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받게 된다.

문화재청(청장·유홍준)은 지금까지는 신청된 동산문화재를 개별로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국보나 보물 등의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했으나 이런 소극적인 관행에서 탈피, 같은 종류의 문화재를 일괄적으로 지정 신청을 받아 한 자리에서 일괄 심의해 지정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첫 대상으로 형태가 보름달과 비슷하다고 해서 달항아리라는 별칭이 붙은 백자대호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한달 동안 문화재청 홈페이지(www.ocp.go.kr)를 통해 전국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조사를 거쳐 신청된 백자대호를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할 계획이다. (042)481-4914~6